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증권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62개 증권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9760억원으로 직전인 2008회계연도 2조202억원에 비해 9559억원(47.3%)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활실성 감소에 따른 주식거래대금이 크게 늘었고 수탁수수료가 9059억원으로 19.6% 증가한 영향이 컸다.
CMA영업 활성화 등에 따라 채권보유 규모가 확대돼 금융수지(이자수입-지급이자)도 5126억원 증가했고 주가 상승 등으로 자기매매수지 역시 4128억원 증가한데 따른 요인도 컸다.
당기순익을 분기별로 따져보면 2009년 1/4분기 1조786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09년 4/4분기 순익은 8873억원으로 직전분기 2375억원에 비해 6498억원(273.6%)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였다.
증권사별로는 전체 증권회사 62개사 중에서 54개사가 흑자를 보였고 8개사가 적자를 시현했다.
총 3조787억원을 보인 흑자회사는 대우증권 등 국내사 37개사와 크레디트스위스 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17개사다.
총손실 1027억원을 기록한 적자회사는 428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KB투자증권 등 국내사 5개사, 1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알비에스아시아증권 등 외국계 3개사다.
전체 증권사의 재무상황을 보면 2009회계연도말 자산총계는 177조2000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말 148조8000억원에 비해 28조4000억원(19.1%) 늘었고 이 중 RP편입채권 증대에 따른 유가증권의 증가(17.1조원)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부채총계는 141.8조원으로 직전회게연도말 117조원에 비해 24조8000억원(21.1%) 증가했고 이는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 증가가 주원인이다.
자본총계는 35.4조원으로 이익잉여금 증가(2.1조원) 등에 기인해 직전회계연도말 31.8조원 대비 3조6000억원(11.5%) 증가했다.
반면 전체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같은기간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영업용 순자산비율(NCR)은 576.3%로 안정적이나 직전회계연도말 629.3%에 비해서는 53% 내려갔다.
금감원은 "2008년 증권사는 금융위기 여파로 리스크를 거의 부담하지 않는 위탁매매업 등 단순 중개업에 집중했으나 이후 증권시장 개선에 따른 영업확대로 총위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직전회계연도말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적기시정조치대상이 되는 NCR 150% 미만인 증권사는 없었다.
[표] 2009회계연도 당기순익 상위 10개사 재무현황(단위: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