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시장을 누르는 가운데 지난주말 중국이 지준율을 인상한 점과 3년물 입찰이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리도 엿보인다. 나라 안팎에서 나오는 경기개선의 신호들이 금리인상을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3일 오전장 초반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3.63%로 지난 주말보다 2bp 올라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28%로 1bp 올라 매매중이며, 국고 10년물 8-5호 역시 1bp 오른 4.83%에 호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37분 현재 111.40로 전날보다 5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85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과 개인은 2464계약과 87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은 3044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투신도 441계약 매도우위를 보이며 시세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말 종가보다 5틱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3.5%대로 근접한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이 쌓인 가운데 3년물 1조1000억원의 입찰이 기다리고 있는 점이 시장을 누르고 있다.
지난주말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점도 경기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는, 다음주로 다가온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리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말 중국의 지준일 인상과 3년입찰, 지준을 앞둔 선네고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있지만 수급이 좋다보니 섣불리 매매에 나서기 어려운 장세"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수급으로는 아직 매수가 유리해 보이지만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점차 쌓이는 느낌"이라며 "특별한 움직임이 감지되진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장 금리인상이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지만 현재 시장금리수준을 보면 금리인상에 대한 고민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의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장이 강하긴 하다"면서도 "수출이 좋고, 물가가 예전처럼 낮지도 않고, 애널리스트들의 과반정도가 2분기 금리저점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게 시장참가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래도 내성이 생겨서 좀 관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미국의 고용이나 다음주 독일의회의 구제금융 호응정도 등을 보면서 장기물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