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에 대한 연방검찰 수사 착수로 금융업종이 압박을 받았다. 공급 확대에 따른 재고 증가가 예상되는 반도체종목들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증시 전반의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42%, 158.71 빠진 11008.6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66%, 20.09 포인트 후퇴한 1186.69, 나스닥지수는 2.02%, 50.73 포인트나 떨어진 2461.19로 마무리됐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1.2%, S&P500은 2.5%, 나스닥은 2.7% 각각 내리며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4월 전체를 놓고 보면 다우는 1.4%, S&P500은 1.5%, 나스닥은 2.6% 올라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웨드부시 모간의 시니어 트레이더 마이클 제임스는 이날 증시의 흐름을 "골드만삭스 사태로 인한 부정적 상황 전개때문에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물량을 내놓았다"고 묘사했다.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사기혐의로 민사 기소된 데 이어 다시 검찰수사를 받게되면서 추가로 형사 기소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메릴린치 등 일부 투자기관들은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 주가는 무려 9.39%나 폭락, 145.20달러로 마감됐다.
골드만삭스 충격으로 다른 금융기관들도 크게 압박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에 대한 형사 기소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권이 추진하는 금융기관규제 강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반도체종목들은 금년 하반기 반도체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삼성전자의 전망 발표에 우려를 나타내며 급락했다.
브로드포인트 암텍의 분석가 더그 프리드맨은 "삼성이 자본 지출을 늘림에 따라 금년 하반기에는 공급초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면서 "반도체 공급 체인업계에서 나오는 일부 재고 관련 지표들이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2.7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42% 하락했다. 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6.79%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4% 내렸다.
뉴욕증시 반도체지수는 지난 4월 13일 인텔의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후 3.3%나 상승,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폭 1.9%를 크게 초과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반도체종목 하락과 관련,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도 등장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3.2%(예비치)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3.4%에 소폭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 지출이 3.6%나 증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미시건대 4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2.2로 전문가 예상치 71.0을 상회했으나 3월의 73.6에서 1.4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