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과 그리스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데다 금주에 진행된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 입찰이 비교적 순탄히 마무리됐다는 안도감이 채권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세가 예상보다 완만한 것도 연준의 저금리정책이 201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낳으며 국채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7/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67%P 내린 3.6647%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03/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67%P 떨어진 4.5257%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6%P 하락한 0.96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검찰수사와 반도체종목의 약세로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기피심리를 불러일으켰다.
미쓰비시 UFJ 증권(뉴욕)의 미국 국채 거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토마스 로스는 "증시가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에 대해서도 여전히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오는 일요일 회동을 갖고 그리스 지원에 관한 최종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은 지원액수와 방법 등을 놓고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의 추가 긴축조치가 극도의 내부 반발을 야기, 정치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의 선임 채권전략가 브라이언 렐링은 "주말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사람들은 유럽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도미노 현상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재료는 최근 미국 국채 가격을 지탱하는 가장 큰 요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4월 한달간 10년물의 수익률은 거의 17bp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첫번째 하락이다. 30년물도 이달 들어 한달간 수익률이 18bp 떨어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3.2%(예비치)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3.4%에 소폭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 지출이 3.6%나 증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미시건대 4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2.2로 전문가 예상치 71.0을 상회했으나 3월의 73.6에서 1.4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