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격차는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중심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로선 라인 변경에 따른 수율감소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이같은 상황이 이번 분기 뿐 아니라 올해내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어 향후 양사간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30일 삼성전자 실적 공시에 따르면 1/4분기 LCD부문에서 매출 6조 8500원, 영업이익 49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1/4분기 5조 8763억원의 매출과 78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삼성전자 LCD보다 영업이익을 많이 올린 것은 지난해 2/4분기. 당시 LG디스플레이는 21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를 무려 4년만에 제쳤다. 하지만 곧바로 지난해 3/4분기 삼성전자는 LCD사업부문에서만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분전한 LG디스플레이를 재역전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첫 분기에 다시 치고 올라온 상황. '수익성 1등'이라는 회사 방침에 맞춰 이익규모가 튼실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LCD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낸 것은 1/4분기에 라인 변경 등의 이유로 수율이 떨어졌기 때문. 삼성전자가 애플 등에 대응하기 위해 라인을 손보는 과정에서 수율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성수기를 대비한 설비 개선 작업 및 신공정 적용 등으로 일시적인 공급차질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직접 IPS기술을 극찬하는 등의 효과를 보며 선진시장 중심으로 많은 수요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 LG디스플레이가 기록한 7894억원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보다 무려 3000억원 가까이 많다. 재계에선 벌써부터 이같은 모습이 단순히 이번 분기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오는 상황. 적어도 올해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게다가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삼성전자를 앞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김정수 애널리스트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 P8E를 가동하게 되면 케파가 늘어나 적어도 올해까지는 매출도 삼성전자보다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LG전자 TV가 삼성전자 TV만큼 받쳐주느냐가 관건"이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