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협의를 거쳐 원/엔 통화스왑계약 규모를 일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조치를 예정대로 만기일인 4월 30일을 기해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위기상황에 실시됐던 조치의 정상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금융시장의 여건이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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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은 지난 2008년 12월 12일 평상시용 원/엔 통화스왑계약 규모를 기존의 30억달러 상당액에서 200억달러 상당액으로 170억달러를 추가 확대하고 이를 2009년 4월 3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 조치의 유효기간은 2009년 3월 31일에 동년 10월 30일까지, 10월 16일에 2010년 2월 1일까지, 1월 19일에 동년 4월 30일까지 3차례 연장되기도 했지만 더이상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데 한·일 양국간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은 역시 "경기개선 상황을 반영해 결론지어질 것"이라며 원/엔 통화스왑 확대조치가 종료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한은은 이번 원/엔 통화스왑계약의 일시적 규모확대조치가 글로벌 금융불안의 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치로 확대된 170억달러는 물론 기존 30억달러도 사용되진 않았지만 공시효과를 통해 불안심리를 안정하기 위한 안전망으로써 역할을 충분히 달성했다는 얘기다.
한은 국제기획팀 관계자는 "양국 중앙은행은 세계 및 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개선된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일시적 조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귀뜸했다.
한편, 한·미간 300억달러 규모의 원/달러 통화스왑은 지난 2월 1일 종료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