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신용카드업체 비자와 휴대폰 메이커 모토로라 등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됐다.
그리스가 EU/IMF 지원금을 받기 위해 추가 긴축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고 독일 재무장관도 그리스에 구제자금을 제공하는 것 이외 대안은 없다고 말해 그리스의 디폴트를 우려했던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10%, 122.05 포인트 오른 11167.3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29%, 15.42 포인트 상승한 1206.78, 나스닥지수는 1.63%, 40.19 포인트 오른 2511.92로 마무리됐다.
다우와 S&P500은 지난 3월 5일 이후, 나스닥은 1월 4일 이후 최고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VIX 지수도 12.5%나 급락, 14개월래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 지수가 내려갈수록 시장의 공포심리는 줄어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IG마켓의 선임 시장분석가 댄 쿡은 "시장의 두려움이 일부 가라앉았다"면서 "최소한 오늘은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걱정으로부터 한 숨 돌렸다"고 말했다.
이날도 증시에선 기업실적과 인수합병(M&A) 재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휴렛-팩커드가 1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스마트폰 메이커 팜(Palm Inc)의 주가는 무려 26.13%나 폭등하며 나스닥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휴렛-팩커드는 0.75% 하락했다.
의료보험회사 애트나는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과 향후 실적전망 상향조정에 주가가 2.4% 올랐다. 모간스탠리 헬스페이어지수는 2.7% 상승했다.
그리스 우려 완화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은행주들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9%, KBW 은행지수는 2.4% 올랐다.
제프리스 앤 코의 주식 트레이딩 전략가 크레이그 페캄은 "유럽에서의 주권 국가 재정적자를 둘러싼 우려와 기업실적간 밀고 당기는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미국 기업의 펀더멘탈 스토리가 싸움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약 106억7000만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 96억5000만주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주(4월 24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4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5만9000건(수정치)보다 1만 1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치인 44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