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32분 현재 1.3230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13% 상승했다. 유로/엔은 124.45엔으로 0.16% 올랐다.
달러/엔은 94.60엔에 거래되며 0.04%가 상승,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40% 하락한 82.052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25% 올랐고, 뉴질랜드달러도 0.85% 상승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051 캐나다달러로 0.44% 하락했고, 파운드/달러는1.5322달러로 0.8%나 반등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올리 렌 위원장은 이날 '수일내' 그리스 지원협상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측도 재정지원 조건으로 VAT 인상과 공공부문 임금동결, 그리고 향후 2년동안 200억유로의 추가 긴축조치를 요구했다며 거의 협상이 끝나가는 것으로 전했다. 특히 그리스 공공부문 노조측도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시장은 그리스 재정지원이 임박한 것으로 폭넓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렌 위원장은 재정지원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투자자들도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가 당초 450억유로에서 3년동안 1000억~1200억유로(1330억~1585억달러)까지 늘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다.
로이드 뱅킹그룹의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케네스 부룩스는 "시장은 3년동안 그리스 지원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것이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줄이며 유로화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그리스 재정지원 세부안이 아직 확정되지 못한데다 지원 시기와 조건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사태가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감도 여전하다.
유로화는 올해 들어 달러에 대해 약 7.5%나 하락한 상태며, 전일에는 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의 신용등급까지 하향 조정하자 1.3112달러까지 하락하며 1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RBC 캐피털마켓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매튜 스트라우스는 "바로 수개월전 유로화가 1.50달러에 거래됐던 것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이 1.32달러에서 유로화를 매수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날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개선된 경제평가와 함께 시장의 예상처럼 현재의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키로 결정,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며 달러와 엔화 등 안전자산 통화가 압박받았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 감소세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나며 유로화에는 다소 부담이 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주(4월 24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4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5만9000건(수정치)보다 1만 1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치인 44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