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행 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 견지했다.
유럽이 재정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연준은 지난 이틀동안 개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감하고, 0~0.25% 수준인 연방기금금리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연준은 FOMC 발표문을 통해 "경제 활동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며 "고용시장도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소비와 기업 지출도 개선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특히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번 회동때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고 표현한 것에서 한발 더 나가 "고용시장도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밝혀 보다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반면 고용주들은 여전히 고용확대를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연준은 당분간 계속해서 안정적일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경제회복도 완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재원 활동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가계지출은 다소 개선조짐을 보였지만 고실업과 신용경색으로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택착공은 소폭 늘었으나 여전히 압박받고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한 은행 대출이 계속 제한적이지만 금융시장 상황은 경제성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평가를 토대로 연준은 가계 및 기업 대출을 촉진시키고 상업용 부동산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난 해 마감시한을 연장했던 기간자산담보부증권 대출창구(TALF) 프로그램을 당초 예정대로 6월30일 종료, 신규 상업용부동산담보부채권(CMBS) 발행을 돕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연준은 그러나 재할인율 0.75%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토마스 호닉 캔사스시티 지역연방은행 총재가 반대입장을 보여 연준의 기존 금리 유지는 찬성 9, 반대 1로 결정됐다.
이같은 연준의 결정에 뉴욕증시는 초반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으며, 달러화는 유로화에 하락 반전됐다. 그러나 국채는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낙폭을 확대했다.
트레블렉스 글로벌 비즈니스 페이먼트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오멀 에시너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연준이 부양책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며 "더우기 유럽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연준내 강성발언은 그만큼 힘을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성명서를 좀더 살피면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로 인해 초저금리 정책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해석됐다.
반면 토마스 호닉 캔사스시티 지역연방은행 총재는 이번까지 3회 연속 저금리 정책을 약속하는 것은 미래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장기간이란 약속이 필요한 때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경제는 지난 여름 이후 팽창세를 지속하며 지난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기침체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빠져나오고 있다.
지난 해 4/4분기 GDP성장률은 5.6%를 기록했고, 올 1/4분기에는 3.4%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