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업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고 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넉달 연속 상승하며 8년 1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다만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모습이다.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체감경기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103으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2년 2/4분기 114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경기회복에 대한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5월 업황에 대한 전망도 2p 상승한 107로 집계됐다.
매출에 대한 시각도 긍정정이었다.
매출BSI는 4월 실적 및 5월 전망 지수가 119와 122로 전월에 비해 각각 5p, 1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4월 실적(93) 및 5월 전망(94) 지수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기업들은 원자재구입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다.
원자재구입가격BSI는 실적 및 전망 지수가 전월에 비해 각각 11p, 10p 상승한 133과 132로 집계됐다.
그러나 제품판매가격BSI는 실적(105) 및 전망(105) 지수는 전월에 비해 각각 1p, 3p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은 기업통계팀 손원 과장은 "원자재구입가격은 높다고 생각하기가, 제품판매가격은 낮다고 생각하기가 쉽긴하지만 일단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채산성에 대한 심리가 나빠지지 않은 것을 보면 당장 영향은 없단 얘기지만 지속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실제 이번달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사항을 보면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18.9%로 전월대비 5.2%p나 늘었다. 환율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도 15.7%로 전월대비 3.0%p증가했다. 반면, 내수부진은 1.2%p 줄어든 15.4%로 집계됐다.
또 제품재고수준BSI는 4월 실적이 101에서 103로, 5월 전망이 98에서 99로 전월에 비해 각각 2p, 1p 상승했다.
반면 생산설비수준BSI는 4월 실적 및 5월 전망 지수는 100과 99로 전월에 비해 1p씩 하락했다.
설비투자실행BSI는 4월 실적(103) 및 5월 전망(104) 지수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업체 역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와 5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에 비해 각각 4p, 6p 상승한 90과 94로 나타났다.
매출 및 채산성도 긍정적이었다.
매출BSI는 4월 실적 및 5월 전망 지수가 102와 106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5p, 6p 상승해, 기준치를 뛰어넘었다.
채산성BSI 역시 4월 실적(92→97) 및 5월 전망(95→98) 지수가 전월에 비해 각각 5p, 3p 상승한 97과 98로 집계됐다.
그러나 비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내수부진(23.1%, 전월대비 -0.9%p)을 경영상 어려움으로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8.1%,전월대비+1.3%p), 경쟁심화(17.2%,전월대비 +0.3%p) 등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