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줄여 20일 이동평균선(1729.81)이 지나는 1730선을 방어했다.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64포인트 (15.64%) 내린 1733.91로 마감했다.
유럽발 악재와 뉴욕 지수 폭락 영향으로 코스피는 장중한때 1714.53까지 떨어지면서 1710선을 위협했다. 이후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IMF의 그리스 지원 소식에 낙폭을 줄여 결국 1730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68억원과 96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3895억원을 저가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2789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중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형과 소형주도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증권업종이 2.93% 하락했고 은행과 금융업도 각각 2.62%, 2.25% 떨어졌다. 전기가스업과 건설업도 각각 2.59%, 2.31% 내려갔다.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는 1.20% 하락했고 POSCO와 한국전력도 각각 2.26%, 2.75%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2.97%, 3.36%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는 1.15%, 현대모비스는 4.36%, LG화학 5.69%, LG디스플레이는 0.88% 상승했다. LG화학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5.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그룹이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현대증권과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가 급락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21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83개, 보합종목은 63개로 파악됐다.
코스닥도 전일대비 1.39포인트(0.27%) 하락한 517.8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96억원 가량 순매도 하며 지수를 하락시켰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과 48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가 0.11% 하락했고 태웅과 포스코ICT도 각각 2.54%, 1.15%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은 1.86%, SK브로드밴드는 0.9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후 모멘텀을 중심으로한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기존의 악재의 재탕었다"며 "추세를 바꿀 정도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미 낙폭이 줄이며 장을 마쳤기 때문에 상승세를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도 악재의 성격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고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기 때문에 이후에는 실적에 따른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도 "유럽 악재가 나온 타이밍이 실적 모멘텀이 정점을 찍고 나서 외국인 유동성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시기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다시 주춤할 수도 있지만 낙폭을 줄인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직까지도 실적에 대한 모멘텀은 긍적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후 장세는 실적에 따른 종목의 차별화가 심화되는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