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외환당국의 공식 구두개입으로 1110원선까지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유로존 위기 고조로 뉴욕증시와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1120원선까지 올라섰다.
신용평가기관 S&P의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며 새벽 다우존스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고 국내증시도 2%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역내외 숏커버링이 유발되면서 1120원선까지 급등했지만 네고물량도 대규모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119.50/70원으로 전날보다 9.40/5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전일대비 10.40원 급등한 1120.5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123.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위쪽에서 대기성 네고물량이 대규모로 나오면서 1110원선 후반까지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23.00원, 저점은 1118.60원을 기록중이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도 이 시각 현재 전일대비 9.30원 급등한 111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1710선까지 후퇴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엿새만에 소폭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한편 새벽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신용평가기관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데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도 낮춤으로써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며 전일대비 1.90%, 213.04 포인트 하락한 10991.99로 장을 마쳤다.
이에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21.00/1122.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04.50/1105.50원에 비해 16.50/16.50원 급등한 가운데 뉴욕시장에서 급락한 유로/달러는 아시아시장에서 현재 1.31달러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장 초반에 역외환율이 급등하면서 숏커버 물량이 있었는데 1120원을 넘어서면서 네고폭탄이 터졌다"며 "은행들의 대기성 네고물량이 나오고 3월 무역수지 흑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1110원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쇼크 여파로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며 "다만 월말 네고 물량과 삼성생명 IPO물량으로 일방적인 상승세를 연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