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월가의 규제를 위한 대대적인 금융 개혁안의 추가 타협을 언급하며 법안을 저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 법안은 상원에서 논의할지 여부를 가리는 심의 표결에서 찬성 57표, 반대 41표를 얻어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올림피아 스노웨 공화당 의원은 "이번 규제안과 관련해 공화당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며 "국민들은 우리가 옳은 결정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민주당의 로버트 메넨더즈 상원 의원은 "이번 금융 개혁안은 정치적 불씨가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이 이번 사건 해결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 민주당 지지 의원들은 지난 금융위기의 교훈을 일삼아 대대적인 금융권 개혁안 실시를 주장해왔다.
이번 금융 규제안의 골자는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당국은 채무의 증권화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가 발의한 대대적인 금융 규제안과 관련해 미국 양당은 '소비자 보호'라는 같은 이유를 들어 대척점에 서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시장에 엄격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미국의 경제는 다시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이번 금융 규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수요일 민주당은 공화당 의원들의 동맹을 얻어내기 위한 또 한번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표류하고 있는 미국의 금융권 대 개혁안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