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가 포르투갈 등 다른 국가로 확대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몰렸다.
신용평가기관 S&P가 이날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금융시장의 위기감을 촉발시키며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위상을 강화시켰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30/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18%P 내린 3.6915%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무려 1과 15/32포인트나 급등, 수익률은 0.091%P 떨어진 4.575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도 06/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95%P 하락한 0.9629%를 기록하고 있다.
JVB 파이낸셜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리엄 설리반은 "그리스위기가 통제권에서 벗어나 확산됐다"면서 "재정상태가 의심스러운 나라의 국채에서 빠져나온 돈과 그리스, 포르투갈 등 시장의 자금 일부가 미 국채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높은 부채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그리스의 긴축과 개혁 능력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 그리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3단계나 낮춘 'BB+'로 조정해 투기등급으로 낮췄다. 또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B'로 내리고 전망등급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을 부여했다.
S&P는 이에 앞서 높은 부채수준과 부진한 경제전망으로 포르투갈의 신용등급도 낮췄다. 포르투갈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2단계 낮추고, 단기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한단계 내렸다. 전망등급은 '부정적'을 부여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44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년 만기 미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1.024%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3.03배로 전월의 3.00배에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01년 2월 이후 응찰률 평균치는 2.36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