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수출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안에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은 사실상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글로벌 공조, 80년대가 주는 교훈'을 주제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의 경상수지 흑자국이 먼저 금리인상을 한다는 것은 글로벌 공조의 균열을 의미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이 올해안에 정책 금리를 인상하기는 힘들 것이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글로벌 공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 등 경상수지 흑자국은 금리인상을 유보하면서 내수 부양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 이 같은 글로벌 공조 분위기에서 아시아 경상수지 흑자국들의 통화 절상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출구전략은 아시아보다는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축소해야 하는 미국에서 먼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를 올리고 있는 국가들도 출구전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현재 금리를 올리고 있는 국가는 인도, 베트남, 호주,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등 모두 6개국이다. 이중 G20 국가인 호주와 인도의 금리인상 역시 글로벌 공조 대열에서 이탈한 것은 아니라고 김 팀장은 평가했다.
호주와 인도는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가국이기 때문의 이들의 정책금리 인상은 오히려 글로벌 공조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해석이다. 때문에 일부 국가들의 정책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조는 여전히 잘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공조 측면에서 중국의 내수 비중이 아직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스스로 내수 확장 필요를 인식한다는 사실이 글로벌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글로벌 공조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중국의 내수 확대 속도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국 내수주보다 오히려 중국의 내수 성장 수혜주, 즉 중국 수출주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현재의 상황은 지난 1980년대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글로벌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와 같은 일시적인 충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