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계은행 채권매니저의 말이다.
정부나 한국은행이 경기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경기호전세가 지속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얘기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도 국내 경기의 호조가 확인됐다.
이날 한은은 지난 1/4분기 GDP가 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2년 4/4분기 8.1% 성장한 이후 최고수준으로 지난 12일 한은이 예측한 전기비 1.6%, 전년동기비 7.5% 보다도 높다.
이에, 시장은 다시한번 경기회복에 대한 부담을 안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국고 3년기준 전저점인 3.74%에 불과 0.01%p 앞으로 다가선 점은 매수로 향하는 시장참가자들의 발길을 무겁게 할 가능성이 크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금리의 폐해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한 점도 시장을 더 불안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출구전략 시기상조'를 일관되게 주장한 윤장관의 변심과 1/4분기 GDP를 통해 민간소비가 5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는 점이 확인됐음은 출구로의 이동을 예상케 한다.
물론 GDP발표를 통해 경제성장세가 확인되리라는 점은 어느정도 예상됐고 반영됐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다.
원/달러 환율 추가하락 가능성과 맞물린 견조한 외국인의 수요와 20틱 후반의 저평은 시장에 우호적이다.
일각에서는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수급장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그렇다고 보면 최근 시세받치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시세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사상 최대치로 증가한 미결제를 보면 추후 큰폭의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국채선물이 반락할 경우 5일선 110.98과 20일선인 110.79의 지지력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