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와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1290억달러 어치의 국채 매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방향 설정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주 예정된 일련의 국채입찰 중 첫번째로 실시된 11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TIPS(물가연동국채) 입찰 수요는 비교적 약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4시 12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08%P 내린 3.809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수익률은 0.001%P 오른 4.6656%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1%P 하락한 1.057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는 이날 그리스 우려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27일과 28일 열리는 FOMC 회의와 국채 입찰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자세를 취하며 채권가격은 보합세로 흘렀다.
D.A. 데이빗슨 앤 캄퍼니의 채권거래 담당 부사장 메리 앤 헐리는 "국채입찰과 연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강세흐름을 보일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110억달러 규모의 5년물 TIPS 입찰 최고 수익률은 0.550%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3.15였으며, 가격은 99.768을 기록했다. 최고 수익률 0.550%에 낙찰된 비율은 30.93%였다.
재무부는 TIPS 매각에 이어 440억달러 규모의 2년물(27일), 420억달러 규모의 5년물(28일), 320억달러 규모의 7년물(29일) 일정으로 금주 입찰을 진행한다.
한편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이날도 지속되며 국채가격을 지지했다.
지난 주말 그리스 정부는 필요한 시기에 구제금을 지원받음으로써 국채 디폴트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시장은 그리스가 필요로 하는 자금이 EU와 IMF가 합의한 450억유로(604억9000만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재정지원에 앞서 그리스 정부가 추가적인 적자 감축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는 독일 외무부 장관의 발언에 그리스의 10년물 스프레드는 12년래 최고치까지 치솟기도 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리는 FOMC 회의와 관련,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제로 %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기존의 양적확대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