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국제사회에 공식적인 구제 요청을 하면서 재정 위기 사태가 진정 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로화의 안정과 아시아 증시 상승세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의 주택 지표 발표와 견실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2% 이상 급등하며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중국은 부동산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내림세를 보이며 0.5% 수준으로 밀렸다.
반면 중국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증시들의 영향은 제한된 모습이다. 홍콩 증시는 오후 장에서도 오전의 오름폭을 견실히 유지했으며, 대만 역시 상승 마감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2.3% 상승한 1만 1165.79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1.2% 상승 출발한 바 있는 이 지수는 한때 3% 넘게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그리스발 우려가 진정되며 유로/엔이 126엔 수준을 유지하는 등 최근 랠리를 펼치던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지난 주말 G20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은행세 도입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도요타자동차가 향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발표하면서 3.36% 나 급등하며 수출주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7% 하락한 2969.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시장의 추가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부동산 및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으며 상하이 지수는 두달 반 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감에 거래량이 대폭 줄었으며 부동산 섹터의 투자자들은 당분간 명확한 규제 방안이 제시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주의 경우 민생은행과 ICBC가 각각 0.9%, 0.4% 하락하며 은행주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는 1.91% 상승한 8158.14포인트를 기록,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실적 발표와 더불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향후 대만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보도로 투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 지수는 1.3% 상승 출발한 바 있으며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 특히 기술 관련주가 상승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홍콩 증시 역시 견조한 오름폭을 유지한 가운데 항셍 지수는 1.61% 상승한 2만 21587.06포인트,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75% 상승한 1만 2380.7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항공 관련 주가 강세를 보인 와중에 특히 에어차이나가 3.3%의 급등세를 보여 주목됐다.
또한 오전 장에서 선전한 스와이어 퍼시픽도 오름폭을 확대하며 같은시각 2.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