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선호경향이 진전됐고, 국내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삼성생명 IPO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하향 추세는 이어져 주중 내내 1100원 하향돌파 시도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1100원의 양보는 쉽지 않을 듯 하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60원 하락한 1104.10원에서 마감해 지난 2008년 9월 10일의 종가 1095.5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전날 대비 4.90원 내린 1104.80원으로 마무리했고, 외국인은 2062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752.20으로 전날 대비 15p이상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이다.
전날 대비 0.30원 오른 1109.00원 고가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 삼성생명 IPO관련 달러 공급 기대 속에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후 환율은 장중 저점 1102.90원을 기록한 후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하락폭을 상당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1100원이 가시권에 들어왔으니 1100원대 테스트와 당국과의 줄다리기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1100원 부근 공방이 예상된다”며 “개입 경계감과 레벨 부담으로 1100원이 깨지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장세를 내다봤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계속 빠지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며 “당국의 속도조절로 1100원 하향돌파에는 시간이 걸리겠다”고 관측했다.
우리선물의 전승지 연구원도 “이날도 막판에 당국의 종가관리가 있었다”며 “하지만 월말네고와 삼성생명 IPO로 1100원 테스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