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최근 국내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더이상 스마트폰도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울수 없게 됐다.이번 악성코드 출현으로 방통위도 국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해당 악성코드가 포함된 게임 소프트웨어(SW)가 유통되는 블로그에 대해 차단 조치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방침을 보이고 있다.
방통위는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국제전화 발신제한 옵션을 항상 설정해두고, 악성코드용 백신을 설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부는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을 만들어 악성코드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국내 총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 중 지난 2006년 10월경 출시된 SCH-M450 모델 이후 스마트폰부터는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백신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이미 옴니아2 등 스마트폰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안철수연구소의 모바일 시큐리티(Mobile Security) 프로그램을 기본사양으로 탑재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발생 가능한 다양한 보안 이슈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보안 취약점 발생시 안철수연구소와 협력해 즉각 관련 백신을 개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바이러스 대응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오는 5월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LG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폰 LG-LU2300 모델부터 악성코드 방지용 백신을 지원한다.
또 지난 3월 출시한 국산 첫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LG-KH5200)에 5월 중 OS를 1.6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뒤 역시 '모바일 콘텐트 큐브'를 통해 백신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2월 윈도 모바일 6.5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210시리즈'(LG-SU210/KU2100/LU2100)를 출시하며 제품 박스 내의 데이터 CD와 싸이언(CYON) 홈페이지를 통해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연구소의 모바일 시큐리티(Mobile Security)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 LG전자는 올해 안드로이드용 백신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출시 예정인 10여종의 스마트폰 중 절반이상이 안드로이드폰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용 백신은 웜, 바이러스, 트로이목마와 같은 악성코드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메모리에 대한 검사 및 프로세스 진단 등을 지원하며 엔진 업데이트는 와이파이(Wi-Fi)나 무선인터넷, PC 등을 통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더이상 스마트폰도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며 "향후 출시될 스마트폰에 백신 등 보안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현재 삼성전자는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시큐어리티가 기본으로 탑재가 돼있는 상황"이라며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등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돼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 이후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이 사이버테러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해외에선 2004년 노키아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가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약 600건의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