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최근 국내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저금리를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정점을 지나고 있어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그간 소외됐던 업종 중심의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며 키 맞추기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 지난주 증시, 양호한 기업실적에 연일 강세
국내 증시가 매주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15% 상승하며 1737.03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한때 연중 최고점인 1748.56 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재정악화 우려와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 논의 등에 대한 우려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지난주 뉴욕증시 역시 매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63% 오른 1만1204.28, 나스닥지수는 0.44% 오른 2530.15을 기록했다. S&P500지수 역시 0.71% 오른 1217.28을 기록했다.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S&P500지수 역시 8주중 7주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와 뉴욕 증시 모두 기업들의 설적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의 FOMC와 국내와 미국의 1/4분기 GDP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증시 전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이번주 증시, 여전히 싸다 vs 관망세 유지
국내와 뉴육 증시가 매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수준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세가 대립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저금리가 주가의 저가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마주옥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가격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마 애널리스트는 "지난 1/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리스 정부가 45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유로존 및 IMF에 요청함에 따라 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의 원인을 제공했던 미국 주택시장이 지난 3월 중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줄고 주식시장의 상승 폭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번주 미국의 FOMC 이후 키 맞추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정점을 지나 이번 주에는 기업실적 모멘텀이 약해지며 그간 묻혀있던 해묵은 악재들이 일시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런 우려들과 미국의 FOMC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맞물려 주 초반 국내 주식시장의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올 1/4분기 양호한 기업실적이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제고할 것"이라며 "그간 소외됐던 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1/4분기 GDP가 발표되며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한국의 산업생산, 경기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며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며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미 증시에 선반영 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정점을 지나고 있어 증시의 상승탄력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의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의 긴축우려 역시 다시 제기되고 있어 이번주는 좀더 지켜보는 증시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