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의 퀀트 전략가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리차드 번스타인(Richard Bernstein)은 '실적 기대감 사이클(Earnings Expectations Life Cycle)'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번스타인은 '스타일 투자(Style Investing)'라는 책에서 '실적 기대감 사이클'에 대한 개념을 응용한 '신데렐라 전략'을 이야기했다.
이익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지점을 3시, 실적 기대치가 최저점일 때를 6시,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을 때를 9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인 때를 12시 등으로 규정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인 12시경에 이르면 종목들의 주가 역시 12시 근처에 이르게 된다. 신데렐라처럼 12시를 인식하고 서둘러 파티를 끝내야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9시경이라면 분위기가 달아오를 파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충분히 즐겨야한다는 의미이기도하다.
대우증권 신일평 애널리스트는 23일 "한국은 12시 근처의 'Growth'(평균이상 높은 EPS 증가율이 계속 지속되는 상태) 파티를 즐기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이 12시 근처이다 보니 종목들도 시장 참여자들의 높은 기대감 속에 12시 근처에 있는 종목들이 많다는 경고 메시지다.
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주가의 고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12시가 조만간 도래할지 아니면 몇 개월 이상 지속될지는 전망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매력적인 주식은 9시 근처에 있는 주식으로 ▲ 동아제약 ▲ 국도화학 ▲ 엔씨소프트 ▲ 현대상선 ▲ CJ CGV ▲ 호텔신라 등을 꼽았다.
코스닥 종목 중 ▲ 소디프신소재 ▲ 하나투어 ▲ SK브로드밴드 등도 9시 근처에 있는 것으로 추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