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과 주택지표가 개선된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S&P500 기업 중 지금까지 분기실적을 발표한 98개 기업 가운데 85%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비율은 61%로 이번 분기 기업들이 선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0.08%, 9.37 포인트 오른 11134.29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23%, 2.73 포인트 상승한 1208.67, 나스닥지수는 0.58%, 14.46 포인트 뛴 2519.0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그리스 우려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급락세로 출발, 약세를 이어가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한 드라마를 연출했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와 플래쉬 메모리 메이커 샌디스크는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각기 7.33%와 12.32%나 급등하며 증시의 반등 주역으로 떠올랐다. 초컬릿 메이커 허시의 분기 수익도 거의 두배로 급증하면서 주가는 7.2%나 크게 올랐다.
이들 업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됐다. S&P 소비자 재량지수(consumer discretionary index)는 1.7%, S&P 소매지수는 2.1% 각각 상승했다.
솔라리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오피서 팀 그리스키는 "이번 시즌 수익은 아주 강력하다. 특히 긍정적인 부분은 매출이다"라며 "매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잠에서 깨어나 수요확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수석 미증권 거래인 스티픈 칼은 "많은 기업들이 강력한 수익을 발표했다"면서 "경제지표들도 나쁘지 않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주(4월 17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5만 6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8만건(수정치)에 비해 2만 4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5만 5000건과 거의 부합하는 것으로 미국 고용시장의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여줬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주택매매량이 연율 535만호로 2월의 501만호(수정치)에서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528만호였다.
또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17만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4% 올랐다고 밝혔다.
여기에 힘입어 다우존스 주택건설지수는 4.4%나 뛰었다.
반면, 그리스 재정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된 것은 증시를 압박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 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로스타트는 2009년 그리스의 예산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먼저 발표됐던 통계치에서 1%포인트 가량이나 상향 조정된 수치로 시장내 그리스 우려감을 다시 고조시켰다.
한편 뉴욕증시 폐장 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40억1000만달러, 주당 45센트의 3/4분기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9억8000만달러, 주당 33센트의 순익에 비해 35% 신장된 실적으로 새로 출시한 윈도우 7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