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리스를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수요가 발생,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재무부는 이날 내주에 129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대체적으로 부합되는 것이지만 물량면에서는 기록적인 수준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8/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33%P 오른 3.7762%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9/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19%P 상승한 4.6392%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빠지며 수익률은 0.029%P 오른 1.0285%를 기록하고 있다.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채권세일즈 담당 데이빗 코어드는 "딜러들은 채권가격이 내주 국채입찰을 맞아 조금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그리스 재정 우려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발생하면서 가격의 등락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채권가격은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기존주택매매지표와 미국의 생산자물가에 의해서도 압박을 받았다.
3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4.6%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6.8%나 상승, 주택시장의 회복 전망을 강화했다.
또 3월 생산자물가는 0.4% 상승 기대와 달리 0.7%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음을 가리켰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는 것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채권가격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그리스 재정을 둘러싼 우려 고조는 채권가격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 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로스타트는 2009년 그리스의 예산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먼저 발표됐던 통계치에서 1%포인트 가량이나 상향 조정된 수치로 시장내 그리스 우려감을 다시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