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적 시즌을 맞아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집계된 데다, 그리스 재정 위기와 관련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체적으로 실적 시즌의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기술적인 조정 가능성을 예고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미국의 실적 발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급등한 하루 만에 다시 급 반락 했으며,중국 역시 부동산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내림세를 보이며 1% 수준으로 밀렸다.
중국의 하락세에 중화권 증시들도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홍콩 증시는 오후 장 늘어 낙폭을 소폭 축소하긴 했지만 약세 마감했다. 대만 역시 퀼컴의 실적 악재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1.27% 하락한 1만 949.09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0.9% 하락 출발한 바 있는 이 지수는 한때 2% 넘게 낙폭을 확대했으나 후반 들어 엔화가 일시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에 반발세가 몰리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특히 그리스발 우려로 유로가 약세를 보이며 엔화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유로는 전날 뉴욕장 종가인 1.9932달러에서 1.3380달러로 하락했으며 장중 한때 10개월래 최저치인 1.3267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발표된 3월 무역수지와 수출 증가세가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고 그리스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엔화가 강세장을 펼친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도요타자동차가 점심 시간 이후 무디스로부터 장기신용등급을 'Aa1'에서 'Aa2'로 한 단계 강등당하면서 1.4%나 후퇴, 지수의 내림세를 견인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1% 하락한 2999.4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 당국이 부동산 시장 관리를 위해 추가 대출을 규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은행주가 하락하며 투심이 위축됐다.
특히 은행주의 경우 상하이와 선전 지수에 올라간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은행과 민생은행이 각각 1.5%, 2.7%나 밀리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는 0.15% 하락한 7948.85포인트를 기록, 약보합 마감했다.
전날 마감 후 공개된 퀼컴 사의 1/4분기 매출이 기대 이하로 발표되자 반도체 관련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대표적 반도체 주인 TSMC는 1.28% 하락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견인했다.
전날 홀로 하락했던 홍콩 증시는 이날은 오전 장에서 보인 낙폭을 다소 축소하기는 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항셍 지수는 0.26% 하락한 2만 1454.94포인트,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32% 하락한 1만 2330.89 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중국의 부동산 규제가 여전히 악재로 소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 관련 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시노랜드와 선흥카이 부동산이 각각 2.8%, 3.8%나 빠지면서 관련주의 동반 내림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