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에어 프랑스는 수요일부터 모든 장거리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기준시로 오후 5시부터 영공 비행을 허가한다고 밝혔고, 네덜란드는 화요일 밤부터 비행기 운행을 허가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최소 화요일 자정까지는 영공을 폐쇄하는 조치를 유지하였으나, 화요일에도 약 800편 정도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화산재 피해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2년 화산재가 날리는 인도양을 운항하던 영국 항공기가 4대의 제트 엔진이 모두 멈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의 항공 운항 재개 방침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발표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ICAO 의장 로베르토 고베 곤살레스는 20일(현지시간) 반기문 UN대사와의 미팅 후, "항공 운행의 정상재개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레이몬드 벤자민 ICAO 사무국장 역시 "비행기 운행에 더이상 심각한 상황은 없을 것"이라면서 각국 당국들은 위험이 지나갔다고 선언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로써 5일째 이어진 화산폭발로 인한 항공대란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항공업계는 이번 사태가 지난 '911 테러 사태' 때보다 더 큰 손실은 안겨주고 있다면서 당국의 빠른 운행 재개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루 손실액이 2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와있다.
하지만 항공기 탑승객으로서는 서둘러 운항이 재개되면 더 높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