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위기 외자계 주춤반면 내실경영 알찬열매
[뉴스핌=박정원 기자] 외국계와 중소사에게 점유율을 잠식당해왔던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외환위기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등에 따르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빅3의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초회보험료 시장 점유율은 51.7%로 2008회계년도 45.5%보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는 크게 대형 3사, 국내 중소형보험사, 외자계보험사로 구분되며 대형 3사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총시장점유율이 50%를 상회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계속 유지해 왔다.
그러나 대형 3사를 이루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의 시장점유율은 2000회계년도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중소형사들은 저축성상품과 변액상품 시장 점유율 확대해 왔고 외국사의 종신상품과 변액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총보험료수익 기준 지난 5년간 중소형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2004회계년도 15.9%에서 2009회계년도 3분기 누적 기준 25.0%로 확대됐다.
전속 보험설계사 판매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사들의 경우 방카슈랑스, 대리점, 다이렉트 채널 등의 신규 판매채널을 적극 활용, 이같은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자계보험사들은 지난 2000회계년도 5.8%에서 2009회계년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20.2%로 확대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급격히 높여 왔다.
외자계보험사들의 이 같은 진입초기의 성공은 종신상품과 유니버설상품 진출을 비롯해 대부분 남성으로 이루어진 판매인력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보장성상품 부문에서 대형 3사가 시장점유율을 회복함에 따라 외자계사들의 전반적인 시장점유율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이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대형 3사는 보유계약 관리와 영업 합리화에 전념했다. 위험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 보험료수익 대비 실제사업비 비율 및 실효율과 해약률 부문에서 대비 대형사들은 전반적으로 낮은수준을 유지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은 최근 2006회계년도 55.7%에서 2008회계년도 45.5%까지 하락했던 시장점유율을 2009회계년 3분기 51.7%까지 회복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보험사들이 주춤하고 있고 대형사들이 보장성 상품에 주력하는 등 내실을 다져온 것이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것 같다"며 "여기에 대형 생보사들이 상장을 앞두고 영업을 강화한것도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