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달러 절상에 따른 중국 위앤화 절상 기대감,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외국인의 주식 대규모 순매수 등 대내외 원화 절상 요인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그 어느 때보다 하락압력이 거센 상황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허경욱 차관이 원화의 과도한 환율절상을 언급하며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고 1100원이라는 레벨이 갖는 의미를 볼 때 1000원대로 바로 직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실행여부 우려감이 커지며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하락 전환한 점도 추가 하락에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유로/달러는 1.35달러대로 하락했고 역외시장에서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1110.00/1111.00원에 마감했다.
또 다음주 초 삼성전자의 5270억원 규모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아래쪽에서 지지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와 미국 증시 호조, 위안화 절상 기대감 등 요인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1100원이라는 중요한 레벨을 앞두고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100원을 사수하려는 당국의 의지도 포착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을 감안하면 주말을 앞두고 금일 추가 하락을 부채질하는 추격 매도는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방향성이 뚜렷치 않은 횡보 내지 막판 조심스런 반등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