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증권(DR)은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국내에 보관된 증권을 해외 현지에서 발행, 유통시키는 증권을 말한다. DR해지란 DR을 국내원주로 전환하는 것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환율 적용시 DR과 원주 간 가격차가 크지 않아 차익거래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분기에 합병, 유상증자 등으로 일부 종목에서 해지가 집중된 점도 물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국내원주가 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도 총 640만주로 전년동기 대비68.4% 감소했다.
해외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선진 서유럽과 신흥 브릭스 시장의 DR이 선호되면서 일부 우량주를 제외한 중소규모 한국DR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지 않았던 것. SK텔레콤 등 우량주의 DR전환 가능 수량이 많지 않았던 것도 그 원인.
한편 올 1/4분기 신규 DR 발행이 없었던 것을 비롯해 최근 3년간 신규 DR 발행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우량주의 경우 경기침체 이후 쌓아둔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신규 자본조달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고 자본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해외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3월말 기준 KT(47억2795만달러), 하이닉스(33억566만달러), POSCO(31억3293만달러), 롯데쇼핑(30억2985만달러), LG디스플레이(24억8500만달러), SK텔레콤(22억6880만달러) 등 총 38개사 44종목으로 집계됐다.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총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3월말 기준삼성전자(8조 9763억원, 6.8%), POSCO(8조3516억원, 18.1%), SK텔레콤(4조 2198억원, 30.1%), KT(2조3229억원, 19%), 한국전력(2조2282억원, 9.5%)의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 한국예탁결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