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들 전문가들은 원화 절상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이를 늦추기 위한 중앙은행과 외환당국의 개입 강화 여부가 주목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로이터통신(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HSBC의 신용분석가인 딜립 샤하니는 "2011년 상반기 정도에 한국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올해 하반기 정도에 등급 전망이 먼저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봤지만 이번 등급 결정은 예상보다 빨랐다"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무디스의 등급 격상은 내 예상보다 빨랐지만 그 배경은 우리가 보더라도 완벽하게 수용할 수 있는 정도"라면서 "은행권의 역외 조달에 대한 의존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고 이 점에 주목한 것 같다. 이런 면의 변화가 조만간 나타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미즈호증권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하야시 히데키는 "이번 등급 상향은 아직 한국 내수가 부진하고 또한 지속적인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충분히 강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다소 놀랍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한국 측 교역파트너들이 경기가 빠르게 개선되는 것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것이 블루칩 수출업체들에게 부여하는 혜택 면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
하야시 이코노미스트는 "원화가 이번 조치로 인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한국 중앙은행은 급격한 절상을 막기 위한 개입을 강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라보뱅크 홍콩지점의 아드리안 포스터 수석시장분석가는 "한국 경제 상황이 매우 양호하며 특히 인접국 일본에 비해 낫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한국은 중국보다 더 회복이 빨랐다는 점에서 이번 등급 상향조정을 요구하는 강한 기초 추세상의 요구가 존재했다"고 평가했다.
아드리안 분석가는 이어 "2년 전만 해도 아시아 지역은 미국 중심이라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대로 되지 않았다"고 회고하고 "지역 생산자들이 갑자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떨어졌지만 이제는 오히려 강력한 회복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역 경제 전반으로 상황이 생각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