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본부장(전무)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원태 전무는 "현재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회복세도 굉장히 빠르다"면서 "1/4분기의 경우 화물수송이 선전한 결과로 항공업계 성수기인 3/4분기에는 여객이 나서서 실력을 보여줘 올해 영업이익 1조원대의 달성도 무난한다"고 밝혔다.

저가항공사의 국내 여객 점유율 증가에 대해서는 "저가항공과 대한항공은 시장이 달라 직접적인 경쟁관계로 볼 수 없다"라면서 "대한항공은 명품 서비스로 승부를 한다면 저가항공은 가격으로 경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저가항공 시장은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저가항공사 진에어를 갖고 있고 시장에 대응하고 개척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대한항공의 신시장 개발과 관련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조 전무는 "이달 말 몰디브에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취항지를 여러각도로 타진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두바이, 상파울루 등 기존 취항지의 운항편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 취항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남아공월드컵을 대디뱋 여러가지 여건을 타진해봤지만 남아공 공항 인프라와 거리 때문에 항공기를 직항으로 운항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내년 5월에 A380이 들어오고 2~3년 후에는 남아공에 취항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조원태 전무가 기업설명회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여객사업본부 본부장으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진가(家)의 장남인 그가 향후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