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의 출시가 지연되는 것은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라는 타이틀을 놓친 삼성전자가 '제품의 완성도'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 일각에선 현재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의 타이틀은 모토로라가 가져갔고, 쿼티를 채용한 첫 안드로이드폰은 LG전자가 획득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부담이 가중됐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된 상황에서 어설픈 제품을 내놓기 보단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측도 안드로이드폰에 'The World Best'라는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애니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보인 안드로이드폰 웹브라우징 속도는 아이폰에 버금가는 속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는 첫단계일 뿐, 이후 계속된 내부 개선을 통해 업그레이드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TIA에서 선보인 '갤럭시S'는 중간점검 제품에 해당한다"며 "실제 선보이는 안드로이드폰은 이보다 더욱 최적화된 속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부 용량에서도 단연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모토로이 메모리는 127MB, LG전자 안드로-1은 170MB정도다.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용량은 순수 애플리케이션만 담을 수 있는 메모리만 600MB. 기존 제품 대비 4~5배 큰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를 가장 완벽한 폰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시제품형태보다 개선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제품군은 웹브라우징 속도는 물론 내부 애플리케이션 저장 용량도 업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정식 펫네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펫네임은 '갤럭시 패밀리'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 패밀리'는 플랫폼 별로 '갤럭시' 뒤에 붙는 '알파벳'을 달리하겠다는 것.
삼성전자는 최고의 제품에 걸맞는 펫네임(애칭)을 붙이는 데 2개월이상이 걸렸다. 펫네임이 대외적으로 잘못 알려질 경우 자칫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제품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일까.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의 펫네임은 잡음없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