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전 입찰보다 발행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그리스 정부가 이번 위기를 독자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그리스 공공채무관리국(PDMA)은 15억 6000만 유로(미화 1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1년 만기 국채와 6개월 만기 국채를 각각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이 그리스 구제책 세부안에 합의한 이래 처음 실시된 것이다.
입찰 강도를 반영하는 응찰률은 평균 6.5배로 직전 입찰의 3.05배에 비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 지원안 합의 이후 그리스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회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나이번 입찰에서 1년 만기 채권의 발행금리는 4.85%로, 지난 1월 입찰 당시 2.20%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서는 그리스 국채에 대해 여전이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6개월 만기 채권 발행금리도 4.55%로, 역시 지난 1월 입찰때의 1.38%에서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리스가 이번 국채 입찰에는 성공했지만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 상환을 위해 약 110억 유로를 조달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벤 메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정부가 이날 국채 매각에 성공하면서 단기 상환 능력에 대한 일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지만 아직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