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 것"이라며 "2/4분기 코스피지수 범위를 1600~1850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재정위기 사태에서 보여진 글로벌 공조 체제, 하반기 이후로 출구전략 우려가 미뤄진 점 등으로 국내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다"며 "외국인 매수에 의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점진적인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여부, 환율 등이 상승 속도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연말 환율 컨센서스가 1050원선에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수출주력 업종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한 것.
또한 지난해 재무제표 결산이 완료된 시점에서 성원건설 이후 중견 건설사의 구조조정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하지만 2008년 이후로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여전히 평가절하 돼 있다"며 "대형 건설사가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구조조정 이슈는 심리적인 부담으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주가 상승을 주도할 업종으로 자동차 등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보다 기계 운송으로 대표되는 산업재 섹터를 꼽았다. IT업종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강세 기조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