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적 발표를 정점으로 87만5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던 상승세는 이내 꺾이면서 5거래일만에 다시 82만원대로 주저앉은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36%, 3000원 하락한 8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82만1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의 선반영과 함께 원/달러 급락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재도 CS증권, 맥쿼리, 도이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역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징크스'가 재확인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락이 해소되면서 추가 상승으로 재차 흐름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IT 및 자동차의 수출은 가격변수보다는 소득변수에 영향을 받으므로 전일 시장이 보여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의한 수익 약화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과거사례를 봐도, 지난 2004년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GDP 성장 등 소득변수의 향상과 함께 IT업종은 호황을 누렸다는 것.
또한, 이들 업종의 업황과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에, 외국인 자금도 기존 주도주를 중심을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특히, 반도체 분야는 D램 가격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도, 추가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