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부터 발표되는 분기 기업실적이 최근의 주가 상승 흐름을 뒷받침할 정도로 양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존재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당분간 새로운 국채 입찰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도 국채 가격을 지지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개월간 금융시장을 억눌렀던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유로존의 그리스 재원패키지가 마련됐다는 소식에 미국채 상승세는 일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3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0/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9%P 떨어진 3.8436%를 가리키고 있다.
장기물인 30년물은 19/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39%P 내린 4.7000%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물인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4%P 하락한 1.040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선 별다른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수익 발표가 주된 관심사로 대두됐다. 일부에선 최근의 증시가 실제 기업 실적보다 앞서나갔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필두로 발표되는 기업 실적이 증시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금융시장의 자금이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캐봇 머니 매니지먼트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윌리엄 라킨은 "우리는 지금 기업수익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면서 "증시가 주가 측면에서 다소 앞서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이전 유럽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그리스 재정 안전망의 세부안을 조율하고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5% 내외의 금리로 총 30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장은 "이번 합의는 시장이 기다려오던 확실성을 보다 명확하게 한 것"이라며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 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자금과는 별도로 지원이 필요한 첫 해에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최소 100억 유로의 자금을 그리스에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그리스가 과연 실제로 유로존의 구제금융을 사용할 것인지 여부와 그리스가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어떤 절차로 자금이 지원될 지가 관심사로 대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