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기계 업종등의 수출이 10% 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이 20% 이상 늘어나 전체 수출액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수출금액은 총 337조 2066억원으로 전년(324조 2124억원)보다 12조 9942억원(4.01%)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의 지난해 수출액은 138조 5750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 4946억원(20.42%) 급증했다. 전기전자업종의 수출비중은 82.83%로 전년대비 2.12%P 높아졌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전기전자업종의 이 같은 가파른 수출 증가세는 고환율 효과와 수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LCD TV,LCD 패널, 휴대폰 시장 등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액 상위 3개사 모두 전기전자업종이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74조 7989억원을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5조4027억원, 25% 늘어난 수치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4조 3711억원), LG전자(2조 6550억원)도 각각 29.53%, 12.53%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액 규모 상위사에서도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23조 8484억원)가 2위, LG디스플레이(19조 1726억원)가 4위에 랭크됐다.
전기전자 업종에 이어 의약품, 음식료품 업종이 각각 19.46%, 14.75%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주요제약사들이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 비선진국가로의 바이오약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이 늘어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철감금속과 기계 업종등은 10% 이상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기계, 산업재는 중국의 건설투자 중심으로 수요가 많았지만 설비를 줄이고 소비를 늘리는 중국의 정책 변화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수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운송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