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광석 생산 합작사 설립은 과점 우려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12일 최근 해외 메이저 원료생산 업체의 대폭적인 가격인상 움직임과 관련, "급격한 가격인상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재차 후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수입될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대비 각각 90%, 55% 이상 오른 상황이다.
철강협회는 "원료생산 업체들이 가격결정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상황 및 제조원가 등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철강원료 가격의 큰 폭 인상은 철강 제품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결국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의 원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원료 생산업체들이 과거 1년 단위로 가격을 결정하던 시스템에서 분기 단위로 단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현재의 시스템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 관계자는 "분기단위로 변경 시 철강수요산업에서 생산계획의 불안정 및 시장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작년 6월 이후 추진중인 BHP빌리톤(호주)과 리오틴토(브라질)의 철광석 생산 합작사 설립 문제에 대해서도 과점화 등으로 철강업계에 미칠 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크므로 합작사 설립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