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로조 재무장관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이전 유럽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그리스 재정 안정망의 세부안을 조율하고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5% 내외의 금리로 총 30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장은 "이번 합의는 시장이 기다려오던 확실성을 보다 명확하게 한 것"이라며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 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자금과는 별도로 지원이 필요한 첫 해에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최소 100억 유로의 자금을 그리스에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올리 렌 유럽집행위원회(EC)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에 지원될 차관에는 연 5% 내외의 금리가 적용될 것이며 3년 차관에는 3개월물 유리보에 3%포인트의 가산금리가, 3년물 이상의 차관에는 1%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추가로 적용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EU 재무장관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현안을 처리하기는 매우 드문 일로서, 이번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위원회(EC) 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유럽연합은 아무도 우리의 공통 통화와 공동의 운명을 조작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IMF 총재는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오는 12일 브뤼셀에서 그리스 관계자 등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리스 재무부의 한 관료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규모가 3년간 약 400억 유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