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장관들이 11일 오후 2시(현지 시각, 우리시간 오후 11시)부터 회상회의를 통해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 안전망 가동과 관련한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장의 대변인을 비롯해 유럽연합 주요 관계자들은 이번 화상회의에는 각국 재무장관들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위원회(EC) 측도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 정부가 아직 EU와 IMF의 안전망 가동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금리 조건을 비롯한 세부 사안들을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리스의 지원안을 두고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원안의 메커니즘이 시장에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지만, 시장의 확신을 얻지 못하면 안전망이 가동될 것"이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그리스가 지원안을 요청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지오르지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재정 안정망이 유효하지만 되도록이면 피해야 할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리얼뉴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원안이 그리스에 아주 중요한 안전망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전에도 강조했듯이 우리는 이 조치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자 로이터통신은 EU의 소식통들을 인용, 유로존이 향후 그리스에 제공하게 될 긴급 차관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지원이 될 것이며 대출금리는 IMF 차관 금리를 모델로 산출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의 긴급 대출 금리와 관련, 대출 기간 3년까지는 6% 넘는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 기간이 그보다 늘어날 경우 금리 또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소식통은 유로존이 그리스에 차관을 제공할 경우 적용될 금리에 대해 "IMF의 차관 조건과 거의 복사판"이라면서, "기간 3년까지 차관에 대해서는 SDR(특별인출권)에 300bps의 금리와 여기에 다시 50bp의 서비스 수수료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 결정은 먼저 그리스가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렵다고 밝힐 경우 ECB와 유럽위원회가 사실 여부를 분석한 뒤 지원 금액과 기간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며, 자금지원이 이뤄지려면 "유로그룹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