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한 김 총재의 노력이 엿보였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여전히 청와대와의 유대관계 등을 볼 때 외환시장의 하방경직성 강화 분위기는 여전하다는 반응이다.
또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재정부의 새로운 (개입 관련) 역할분담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오는 금통위에서 김중수 총재의 발언을 보면 시장에서 고환율 정책 강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한은에서도 인식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불수 있다"며 "시장에서 성장위주 정책으로 환율의 하방경직성, 개입경계가 에상됐는데 이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한 모습이 보였다"고 평가헀다.
다만 변 연구원은 "시장에서 눈에 띄거나 예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특별히 없었다"며 "시장에 영향도 크지 않았고 예상에서 부합하는 수준 정도였다"고 말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예상보다는 비교적 절제된 용어를 사용하며 기존 시장에서 우려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발언을 의도적으로 했을 수도 있고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한 것 같다"며 "하지만 여전히 현재 청와대와의 유대관계, 경제 펀던멘털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희석되기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정책상으로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당시에는 한은은 외환시장 개입에서의 역할이 한발짝 물러서있는 입장이고 주로 개입은 기획재정부 통해서 진행됐다"며 "오늘 김중수 한은 총재의 발언을 보고 평가하기는 힘들고 어떤 역할분담을 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중수 총재는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갑-을 관계가 아니라 상당한 리더십과 이니셔티브를 가진 조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747라인 부활에 따른 당시 정책 진행 회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는 동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고 새로운 경제상황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며 "시장이 뒷받침되지 않은 정책은 효과를 낼수 없는 만큼 시장과 소통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