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강산의 남측 부동산 시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특단 조치를 예고해왔던 북한은 9일 우리 정부와 관광공사의 소유 부동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성공단에 대한 조치까지 거듭함에 따라 증권 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의 타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대북관련주 '충격', 시장 여파는?
그러나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대북관련주들의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정명지 연구원은 "대북관련주들은 이번 뉴스를 통해 영향을 받겠지만 이미 꾸준히 얘기돼 온 만큼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위 대북관련주로 구분되는 종목들이 중소형주인 만큼 현재 대형주 위주의 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관련주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이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가 바뀔 요인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장중에 반영되거나 하루 정도 이슈화되다가 회복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라며 "서해교전 등이 오히려 큰 영향을 미쳐왔던 반면 정책적인 것은 적은 수준의 여파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 역시 "본질적으로 지정학적 문제가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 그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자금 중 유럽계의 비중이 많았는데 어제 유럽의 신용위기 부각 조짐 등이 다시 거론되는 조짐이 보이는 시기와 맞물린 만큼 외국인의 매수 강도 약화로 인해 이와 맞물려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