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내수가 회복되며 제조업 산출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근로자수 감소세 지속에 따라 노동투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8일 ‘2009년 4/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을 통해 지난 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해 지난 2006년 1/4분기의 14.2%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상승 반전한 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는 수출확대 및 내수 회복 등으로 제조업 산출량이 대폭 증가하고 노동 투입량 감소세도 완화되고 있으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전반적인 고용개선은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수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근로시간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의 단기적 고용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노동생산성의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격차율%p, 11.0->18.8), IT와 비IT(18.0->29.3), 중화학과 경공업(10.7->19.6) 등 부문간의 격차는 오히려 금융위기 이후 확대됐다.
대기업ㆍ중화학공업 부문은 제조업 평균(-1.5%)보다 상대적으로 노동투입 감소(각각 -2.5, -2.7%)가 많아 생산성이 높아졌고, IT부문은 노동투입 증가(4.0%)를 수반하면서도 생산성 증가율이 40.6%에 달했다.
한편, 제조업의 노동생산성대비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단위노동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1.7% 하락해 제조업의 비용경쟁력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락폭은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로, 시간당 명목임금이 4.6%증가했지만 노동생산성이 이를 크게 상회(18.4%)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는 향후 생산성 혁신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 및 생산과 고용의 선순환이 확립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지경부의 오승출 기업환경개선팀은 “이번 생산성 증가는 기업의 고용여력이 약화되어 노동투입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따른 생산이 증가한 경기순환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