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BOE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는 기존의 2000억파운드(약 3250억 달러)에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조사 결과 64명의 애널리스트 전원이 이 같은 결과를 예상했으며, BOE가 오는 5월 6일 예정된 총선 전까지는 별다른 정책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BOE는 작년 3월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인하하고,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총 200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산 매입에 나섰다.
영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BOE는 지난 2월을 끝으로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동결했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확대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추가 확대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BOE가 올해 말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G의 제임스 나이틀리 분석가는 "최근 거시 여건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BOE가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을 고수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나이틀리 분석가는 이어 "가계나 정부 부문 모두 올해 경제 성장에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정부의 취약한 재정 여건은 내년에 재정 지출을 크게 줄이도록 해 경기 하방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경제전문가 하워드 아처는 "오는 5월 6일 총선이 예정된 것도 정치적 중립 및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BOE의 정책 움직임을 제한하는 변수가 될 수는 있었겠으나,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이번 MPC에서는 정책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현재 경기 여건이 좋아 BOE가 당분간 관망할 수 있는 여건히 형성되었다"면서 "도한 총선 이후 재정정책 상의 변화가 없는지 지켜보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처는 이어 "최근 지표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상당한 기간 동안 기준금리는 0.5%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2011년 초반까지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관측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적 완화 한도는 올해 내내 2000억 파운드에서 고수되면서 내년 상반기에 점차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날 앞서 핼리팩스는 지난 달 영국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혀, 2월 달의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란 관측에 힘을 더했다.
또한 지난 2월 산업 생산도 1%나 증가하며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산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2%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더라도 대규모 재정적자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