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4분기 국제유가 급등, 하반기 경제성장 지속,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된 초저금리 상황으로 4/4분기에는 소비자물가가 3.8%대로 높아지고, 기대인플레이션은 더욱 고조되는 등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신임 김중수 한은 총재가 G20 국제 공조를 중시하고 있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4/4분기, 특히 G20 서울정상회의 이후에나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씨티그룹은 '한국 거시경제 조망'(Korea Macro View) 보고서에서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증가, 민간소비 호조 등으로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0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제성장률 전망 4.7% 보다 0.5%p나 높아진 5.2%로 전망치를 높였다.
씨티그룹의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는 "35만개의 일자리 창출로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용 지출 감소와 부진한 주택건설경기 지속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상반기가 높고, 하반기가 낮은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그러나 전기비 기준으로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 높아져 4/4분기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8%로 나타날 것이며, 기대물가는 더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측, 늦어도 4/4분기에는 금리인상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머물러 기획재정부도 우려하지는 않고 있으나, 우선 2/4분기에는 국제유가 상승, 하반기에는 경제성장 지속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더구나 예상보다 오랜기간 지속된 통화완화정책의 영향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G20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은행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어, 주요 국가가 금리인상을 선행하지 않는 한 한은의 정책금리 인상은 4/4분기중, 오는 11월 열리는 G20 서울정상회의 이후에 최대 50bp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김중수 한은 총재의 친정부 성향과 국내ㆍ외 경제정책의 공조에 대한 언급에 금리인상 시기가 상당 연기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