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실적 호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에는 외국인들이 약 783억원 규모의 물량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27일 이후 최대치 수준.
지난 3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대형IT주의 대표주 중 하나인 만큼 하이닉스의 오름세 지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대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틀째 이같은 조정 흐름 앞에서 투자자들은 매매 시점에 대해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제는 팔아야 할 때가 온 것일까?
◆ 탄력 둔화? 단기 조정!
이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저가 매수의 타이밍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현재 하이닉스의 조정은 IT주들이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은 것으로 증명됐고 이러한 상승세의 흐름은 상반기에는 계속 이어진다는 것.
또한 "계절적 비수기 가격강세와 공급부족 지속 등을 감안하면 2/4분기 실적개선이 지속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정점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진성혜 애널리스트도 "지금까지 너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약간의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황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 가기 때문에 현 조정시점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키움증권 구자우 애널리스트는 "iPad의 판매량 여부에 따라 NAND Flash의 가격이 움직일 것"이라며 "2/4분기부터는 iPad외에 스마트폰에서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시장이 긍정적인 상황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하반기 반도체 공급과잉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정영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사이클이 2/4분기를 정점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향후 PBR이 더오르기는 어려워 보여 실적이 개선돼도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의 D램의 가격이 너무 높아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LIG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으나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2만9700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3.53%) 내린 2만7350원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