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SCI 아태(亞太)주가지수는전일 대비 0.7% 오르며 2008년 6월 이후 22개월래 최고치까지 육박했다. 연초 대비 5% 가까이 올랐고 2008년 말에 비해서는 73%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세계은행이 올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8%에서 8.7%로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개별국 가운데 일본과 대만이 소폭 상승 마감했고 홍콩도 오후 들어 2%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면서 나홀로 하락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주가평균은 전일 종가보다 0.09% 상승한 1만 1292.8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가 상승하며 선방했지만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특히 미쓰이스미토모는 미국시장에서의 은행주에 동반 상승, 4.15% 급등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0.1%의 현행 금리 수준을 동결키로 하고, 자국의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으나 디플레이션 우려를 낮추기 위한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진행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3% 하락한 3148.22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 가운데 부동산과 은행주의 타격이 컸다.
이날 중국증권보가 런민은행 리 다오퀴 자문위원의 발언을 인용, 중앙은행이 2/4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한 것이 화근이 됐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이날 업계관계자를 인용, 런민은행이 이르면 다음날 3년만기 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유동성 긴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부동산주들은 부동산가격 급등으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타격이 됐다. 차이나반케와 폴리부동산그룹이 1.46%와 2.52% 각각 후퇴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 폭을 더욱 확대, 1.8% 가량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기대감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 장이 펼쳐지고 있다.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이 2% 가량 오름세다.
장 마감 후 분기실적 발표를 앞둔 중국생명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브라질의 해양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5% 가량 상승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4% 오른 8121.78포인트로, 10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스마트폰 업체 HTC는 일시 상한가를 친 뒤 5.5%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전자업종 지수는 0.2% 올랐고 금융업종 지수 역시 0.35%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