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6일 컴퓨터 사용자가 입력한 ID와 패스워드 정보를 가로채 일본으로 유출하는 키로거(Keylogger)형 악성코드가 확산중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알약' 고객지원팀에 피해 신고 건수가 급증한 악성코드는 PC 사용자의 ID와 패스워드 등 로그인 정보를 system.ini 파일에 암호화시켜 저장한 후 일본으로 전송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로그인 정보의 전송 중에 인터넷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체감하기 쉽지 않고 전송 후 system.ini 파일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악성코드의 주된 감염 경로는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의 첨부파일을 내려받기 위해 필수 액티브엑스 파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사용자가 악성 액티브엑스 파일을 설치할 때 나타나는 보안경고 정보가 위조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인증서라는 것.
이스트소프트는 '알약'이 이들 악성코드(진단명: K.KLG.ActiveSystem.65912, V.DRP.Agent.102400 등)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시간 감시기능을 통해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희 알약분석팀장은 "ID와 패스워드 정보의 유출에 따른 추가적인 개인정보 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며 "패스워드를 8자리 이상의 영어 숫자 특수문자 등으로 혼합해 사용하고,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여러 로그인 보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