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패드는 넷북이나 전자책, 게임기,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등 기존 포터블기기의 성능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데다, 범용 PC로서도 활용이 가능해 만능기기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전자책과 게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모바일 오피스 등 모든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는 애플의 막강한 앱스토어를 등에 업은 아이패드가 태블릿PC의 새로운 가능성을 엶으로써 기존 포터블기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란 이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일단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버전스 시대에 커버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넓은 태블릿 PC가 출시됨에 따라 일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한 순간의 얼리어답터들 위주 열광인지, 보편적으로 이런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신종균 사장의 태블릿 PC 시장 진출 언급과 관련 "아이패드가 나오니까 거기에 맞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한 것이 아닌 단순히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유동적으로 대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기존 교보문고와의 제휴를 텍스토어, 한국이퍼브, KT 스토어 콘텐츠 등으로 확대하며 최근 출시한 전자책의 콘텐츠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책 시장은 태블릿PC 출시로 직접적 시장 잠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올해 내에 업그레이드된 기능의 태블릿PC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2007년 국내시장의 특정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태블릿PC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PC에 미치는 파급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플의 아이패드는 노트북의 개념보다는 이북이나 PMP등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을 갖고 있어 이 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시장엔 단순히 태블릿 PC라는 개념을 확산시키는 정도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요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은 3D 게임까지 되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이패드가 현재 여기까지는 따라오지 못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지난 2월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7인치와 10인치 두 가지 모델의 'TG 태블릿PC'를 상반기중에 출시할 뜻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