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의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5일 대한전선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보유 부동산 가치 하락분 1000억원을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를 2만2500원에서 1만3300원으로 40.9% 하향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번 증자로 발행주식수가 34.9%나 증가하기 때문에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며 "또한 지난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상환전환우선주의 전환가격이 조정되면서 희석 가능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목표주가 13,300원으로 하향, 중립 유지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보유 부동산 가치 하락분(1,000억원)을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를 22,500원에서 13,300원으로 40.9%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2010년 순자산가액(9,554억원)에 부동산 개발 및 매각에 따른 예상 가치(4,000억원, 기존은 5,000억원)을 합한 수정 순자산가액(1조 3,554억원)을 4월 2일에 발표된 유상증자 및 2009년에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1,700억원)와 신주인수권부사채(3,500억원)가 전환가액 조정 후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었다고 가정한 총발행주식수 101.9백만주(현재 총발행주식수는 49.1백만주)로 나누어 산출했다.
- 현재 총 발행주식수의 34.9% 유상증자
동사는 4월 2일 장중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발행가액이 미정인 가운데 현재 총 발행주식수인 49.1백만주의 34.9%에 해당하는 17.1백만주가 발행된다. 20%인 3.4백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며 80%인 13.7백만주는 일반공모될 예정이다. 발행가액은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3일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를 20% 할인한 가액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4월 19~20일 이틀에 걸쳐 시행되고, 4월 22일에 주금납입 및 환불된다.
- 증자뿐만 아니라 전환가액 조정에 따른 희석 가능 주식수 증가도 부정적
이번 증자로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주식수가 34.9%나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가지 짚어야 할 문제가 2009년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상환전환우선주이다. 이번 증자로 주가가 하락했는데,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위의 전환가격이 조정되면서 희석 가능 주식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증자에 따른 상장 주식수 증가뿐만 아니라 희석 가능 주식수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 현재 전환가액에서 4월 2일 종가로 전환가액이 조정된다고 가정하면 상환전환우선주와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전환 가능 주식수는 28.5백만주에서 35.7백만주로 25.3% 증가하게 된다.












